‘널 기다리며’ 김성오 “캐릭터 위해 72kg→56kg 체중 감량”

입력 2016-02-04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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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오가 체줄 감량을 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오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 제작보고회에서 “살을 좀 뺐다. 표면적인 변화인데 영화에 잘 녹아들지 모르겠다. 평균적으로 몸무게는 72kg인데 당시 56kg까지 뺐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윤제문은 “지독하게 밥도 안 먹고 빼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오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살을 빼보면 어떻겠느냐’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그런데 골룸 같은 사진이었다”며 “가능할까 싶었는데도 욕심이 생기더라. 안 먹으면서 무식하게 뺐다”고 고백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 세 편을 통해 2800만 여명을 동원한 심은경.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할을 맡아 데뷔 12년 만에 가장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윤제문과 김성오는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쫓는 베테랑 형사 ‘대영’과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을 연기했다. 이들과 더불어 안재홍 김원해 오태경 정해균 등이 가세했다. 모홍진 감독이 연출한 ‘널 기다리며’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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