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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총재 구본능) 산하 야구발전위원회(위원장 허구연)가 데상트코리아와 함께 야구 취약국가인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야구화 1047족 및 글러브 167개, 총 2억원 상당의 용품을 기증한다.
KBO와 데상트코리아는 야구에 대한 열의는 높으나 용품이 부족하고 저변이 취약한 위 6개국 선수들이 야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번 기증을 진행하게 됐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이미 지난 1월 야구발전위원회 허구연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시 야구화 209족 및 글러브 34개가 두 나라 야구협회에 전달되었으며, 나머지 4개국에도 순차적으로 용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최향남이 활동했던 오스트리아 리그에는 세미프로팀이 6개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용품 기증을 통해 야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BO는 지난 2013년 대한야구협회 및 데상트코리아와 함께 ‘희망의 야구화 기증 캠페인’ 을 통해 전북 이평중학교, 강원 영랑초등학교 등 전국의 초,중,고 11개교에 야구화 845족,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아시아 야구 저개발 8개국에도 야구화 350족을 지원하면서 국내 아마추어 및 해외 저개발국의 야구용품 지원사업에 힘써온 바 있다.
허구연 위원장은 이번 기증사업에 대하여 “한국야구가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지속적으로 야구 저개발국 지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