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김성오, 심은경과 액션 촬영 중 기절한 사연

입력 2016-02-04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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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오가 촬영 중 기절한 사연이 언급됐다.

먼저 김성오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 제작보고회에서 기절한 순간을 떠올리며 “죄송스럽게도 나 때문에 촬영을 못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윤제문은 심은경에게 “네가 목을 졸라서 기절 시켰잖아”라고 밝혔다. 김성오는 “내가 진짜 살인마인 줄 알았나 보다”고 말했다.

이에 심은경은 “극 중 김성오와 서로 대립하는 액션 장면이 있다. 연기하다가 발생한 내 실수인데 정말 죄송했다. 고의로 한 건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김성오는 “굉장히 놀라운 집중력을 가진 배우”라고 칭찬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옆에 있던 윤제문은 “심은경이 새신랑을 잡을 뻔 했다”고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 세 편을 통해 2800만 여명을 동원한 심은경.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할을 맡아 데뷔 12년 만에 가장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윤제문과 김성오는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쫓는 베테랑 형사 ‘대영’과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을 연기했다. 이들과 더불어 안재홍 김원해 오태경 정해균 등이 가세했다. 모홍진 감독이 연출한 ‘널 기다리며’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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