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은 10일 오후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이날 신성일은 그동안 수없이 제기됐던 아내 엄앵란과의 사이, 건강관리 비결 등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신성일은 엄앵란과 1km 떨어져 살다가 6년 전 300km 떨어진 경북 영천으로 거처를 옮겼다. 신성일은 엄앵란과 떨어져 지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독립된 생활에 남들이 부러워하더라”라며 “미워하는 마음도 떨어져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사그라 든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아내와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면서도 이혼만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털어놨다. 신성일은 “헤어지면 서로 손해를 보게 된다. 우리가 헤어지면 우리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얼마나 실망을 안겨주겠느냐”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해 말, 한 방송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받은 아내 엄앵란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성일은 “아내가 아픈데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더라”며 “건강은 그 어느 누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동안 관리에 소홀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신성일은 “엄앵란은 나에게 마누라다. 나한테 가장 매력있는 말은 마누라라고 생각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