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측 ”‘저승동창생’ 김수로·김인권, 극 초반 맹활약”

입력 2016-02-11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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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김수로와 김인권이 거구의 저승사자를 상대로 용감하게 싸웠다.

김수로와 김인권은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에서 각각 전직 조직 보스이자 현직 펍 셰프 한기탁 역과 백화점 여성복 코너 워커홀릭 만년과장 김영수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저승 동창생으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과 슬픔을 오가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11일 공개된 사진에서 김수로와 김인권은 거구의 저승사자를 상대로 대결에 나선다. 김수로는 전설의 주먹답게 체격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저승사자 앞에 다가가 비장한 표정을 지은 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과감히 결투 도전장을 내민다. 하지만 이내 꿈쩍도 하지 않는 저승사자를 바라보면서 잔뜩 얼어붙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김인권은 천국행 열차 가운데서 힘껏 소리치거나 자신을 제지하는 저승사자에게 잠시 반항하지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 호소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한다.

제작진 측은 “김수로와 김인권이 죽음을 맞이한 두 주인공의 감정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는 것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돌아와요 아저씨’ 1, 2부에서는 김수로와 김인권의 다채로운 활약상이 중점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 노혜영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 신윤섭 PD가 함께 제작한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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