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이원근, 반전 성격 “꽃꽂이와 음악 감상이 취미”

입력 2016-02-11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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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근의 ‘만찢남’ 콘셉트 화보가 공개됐다.

11일 패션매거진 ‘그라치아’가 공개한 화보에서 이원근은 187cm의 장신과 순정 만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수수한 외모에 어울리는 베이지, 화이트 톤 스타일링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원근은 ‘동안이라는 소릴 듣는 게 불편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외모가 소년 같은 느낌을 풍긴다는 점에 만족한다. 그게 장점이라고도 생각한다”며 “제 나이가 스물 여섯인데 작년에 출연한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와 올해 개봉하는 영화 ‘여교사’에서도 교복을 입다. 소년다운 외모가 아니었다면 아마 두 작품 다 놓쳤을 것”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좋아하는 배우로 영화 ‘라이프’, ‘킬 유어 달링’ 등에 출연한 ‘데인 드한’을 꼽은 이원근은 “문득 소년다움이 강하다는 점에서 서로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의 매력 포인트인 ‘퇴폐미’라든가, 잔뜩 날을 세운 듯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지는 못 한다”며 “눈물 쏙 빼 놓는 정통 멜로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원근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인터넷에서 A형 남자의 특징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게 다 내 얘기”라며 “말수가 적은데다 혼자 노는 걸 좋아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눈을 잘 못 마주친다. ‘여교사’에서 맡은 역할이 실제 성격과 정말 비슷하다. 꽃꽂이와 음악 감상이 취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원근이 김하늘, 유인영과의 삼각 관계에 놓인 고등학생 ‘재하’역을 맡은 영화 ‘여교사’는 올해 중 개봉 예정이며, 2월 초부터는 유호정, 하연수, 박성웅,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의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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