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전민우 부친 “민우야, 아빠가 몸에 좋은 약 다 구해 놨다” 울컥

입력 2016-02-11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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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부친 “민우야, 아빠가 몸에 좋은 약 다 구해 놨다” 울컥

‘리틀 싸이’ 전민우 군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민우 군이 앓아온 뇌간신경교종은 뇌종양의 일종이다.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너무 커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전민우 군은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종양 크기가 작아지는 등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돼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전민우 군은 지난 9일 호흡곤란으로 연변 병원에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4년 11월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리틀 싸이 민우! 소년이 꿈꾸는 해피엔딩은 무엇인가' 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간신경교종을 앓고 있는 전민우 군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전민우 군의 아버지는 영상 편지에서 "민우야, 아빠가 몸에 좋은 약 다 구해 놨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또 전민우 군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다음 생에도 내 엄마가 돼줘”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리틀 싸이 전민우 사망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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