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승민, 상식적으로 저성과자 아니다”

입력 2016-02-11 15: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동아일보 DB

이한구 “유승민, 상식적으로 저성과자 아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유승민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 된다는 지적에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알기로는 저성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의원이 컷 오프 대상이냐"는 질문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거여서 함부로 얘기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저성과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컷 오프와 관련해 "양반집 도련님처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월급쟁이 비슷하게 4년 내내 별로 존재감이 없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며 "그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집중 심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친박(親朴), 비박(非朴)이 저성과자 기준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괜히 켕기는 사람이 아니면 왜 자꾸 시비를 붙이나. 국민들 눈에서 봤을 때 19대에서도 성과 못 낸 사람을 왜 20대 국회의원을 시키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헌당규 안에서 개혁 공천을 하겠다. 더불어민주당보다도 더 개혁적이 될 거다. 비박(非朴), 친박 구별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