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털어낸 기성용, 주말경기 출전 준비 끝

입력 2016-02-1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팀훈련 복귀…사우샘프턴전 출전 여부 주목

‘주말 출격, 이상무!’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7·스완지시티)의 복귀가 임박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에 얼음찜질을 하는 등 지난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며 “지금은 훈련에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됐다. 볼 경합 과정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스테판 세세뇽과 강하게 충돌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큰 부상이 우려됐고, 기성용은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

그는 “경기 후에는 정말 머리가 어지러웠다. 며칠간 두통에 시달렸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한 뒤 충돌 장면에 대해서 “당시 나는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다. 세세뇽과 나는 서로 부딪혔다. 확실히 (상대에게) 고의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6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결장한 기성용은 14일 새벽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겼어야 하지만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팀에 큰 추진력이 생길 것이다. 또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 최대한의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25라운드까지 6승9무10패, 승점 27로 16위에 올라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