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트라이트’ 배우들, 실제 주인공과 도플갱어 수준

입력 2016-02-12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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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의 마크 러팔로와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이 배역의 실제 주인공들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포트라이트’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톨릭교회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언론사인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마크 러팔로와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은 작품 속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로 분해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세 배우와 실존 인물들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벤져스’ 시리즈와 ‘비긴 어게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크 러팔로는 추악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기자 ‘마이크’역을 맡았다. 작품 속 역할을 맡을 때마다 완벽한 연기변신을 자랑하는 그는 사건 당시 ‘마이크’와 놀랍도록 흡사해 실제 마이크 레벤데즈로부터 “그는 저의 2001년도 모습과 똑같은 거 같아요. 짧은 머리에 검은색 끈 신발, 짙은 색 폴로 셔츠, 청바지까지. 제가 말하고 걷는 모습도 정말 잘 포착해서 연기했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


또한 홍일점이자 따뜻한 심성을 소유하고 있는 ‘사샤’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는 ‘어바웃 타임’, ‘노트북’ 등 그간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보여준 로코퀸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자신의 실제 모델인 사샤 파이퍼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한 것은 물론 외적으로 헤어스타일과 손톱 길이 등 사소한 부분과 가족들에게 취재하는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오픈을 했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철저히 준비하며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스포트라이트’의 팀장 ‘로비’역에는 지난해 영화 ‘버드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 키튼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이클 키튼 또한 실존 인물 월터 로비 로빈슨이 그의 “극 중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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