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언젠가 만날 윤동주님에 욕 듣지 말자 생각”

입력 2016-02-12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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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동주’ 쇼케이스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하늘은 “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한 가지 마음만을 새기고 촬영했다”며 “언젠가 (죽어서) 윤동주 시인을 만날 텐데 그 앞에서 ‘욕을 듣지는 말자‘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주’가 관객들의 마음 한 켠에 남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쇼케이스를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먼저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시로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 역을 맡았다.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오랜 벗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연기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 ‘동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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