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인 해피로봇레코드의 관계자는 “라이프 앤 타임 전국투어 ‘CITY’의 첫 무대인 ‘클럽FF’공연은 일찍이 전석 매진되며 그 기대감을 높였다. 밴드의 화려한 연주와 무대매너에 매료된 관객들의 열기가 클럽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전했다.
긴 설 연휴를 보낸 금요일 밤, 수많은 홍대의 라이브 클럽 가운데 단연 눈에 뛸 수 밖에 없는 절정의120분이었다. 클럽을 터질 듯 메운 사람들의 함성과 떼창은 작년에 이어 2016년에도 대세 밴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었다.
이날 함께 참여한 ‘파라솔’은 신(scene)에서 한창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밴드이자 평소 혁오밴드와 세팀이 친분을 과시하며 오프닝으로 참여하여 첫 공연의 특별함을 높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라이프 앤 타임은 ‘Small bites’로 강렬하게 시작하여,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대세 밴드로 떠오르게 한 EP 'The Great Deep'의 수록곡 ‘대양’, 가장 최근 발표한 1집 'Land'의 타이틀곡 ‘My loving city’로 연이어 쉬지 않고 달리는 그들의 테마 주제곡들로 들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타인의 의지로 움직이는 삶’, ‘universe’, ‘강’ 등 공연장뿐만 아니라 음원을 통해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온 곡들을 자리에 모인 팬들에게 보답하듯 차례로 선보여 환호를 얻었다.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와 영상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1집 수록 곡들의 이어지는 라이브는 라이프 앤 타임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그간의 성장과정을 되짚어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특별한 깜짝 순서도 마련되었다. 입장 티켓 추첨을 통해 라이프 앤 타임의 밴드 상품을 관객에게 선물하며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이벤트는 전국투어 기간 내내 모든 공연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 ‘호랑이’를 끝으로 마지막까지 흥을 낮출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첫 공연을 성료한 밴드 라이프 앤 타임은 오는 2월 26일 대전 ‘그린빈 버찌 라이브 하우스’에서 2회차 투어 ‘CITY’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