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 지난해 ‘무임 수송’ 15%…1천260억원

입력 2016-02-15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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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 지난해 ‘무임 수송’ 15%…1천260억원

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이용객 중 약 15%가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 승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무임 승객이 하루 평균 27만5천명으로 총 1억47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승객의 14.8%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보다 1.7% 증가한 것이고 운임으로 환산하면 연 1천260억원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하루 평균 21만4천명, 장애인은 5만7천명, 국가유공자가 4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8호선 지하철을 이용한 총 인원은 9억7천만명(하루 평균 265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750만명(0.8%)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가 절정이던 작년 6∼8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813만명(3.4%)이나 줄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하루 평균 6만1천187명이였고 5·8호선 천호역(5만8천682명)과 5호선 광화문역(5만2천240명)이 그 뒤를 이었다. 7호선 장암역은 3천12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용자는 금요일이 하루 평균 3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전체 이용객의 34.4%가 집중됐다.

7호선 이용자가 하루 평균 102만6천명으로 전체 5∼8호선의 38.6%에 달한 반면 8호선은 하루 평균 24만4천명에 그쳤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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