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전세계 흥행 돌풍… 국내서도 예매율 1위 기록

입력 2016-02-15 13: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데드풀’이 개봉 첫 주 북미는 물론 영국, 호주, 프랑스, 홍콩, 독일, 대만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마블 영화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에서 지난 12일 개봉한 ‘데드풀’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 1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역대 2월 개봉작중 1위 오프닝 기록일 뿐만 아니라, 재작년 개봉해 총 2억 33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첫 주 흥행 수익 9,000만 달러와 ‘아이언맨 2’의 1억 2,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영국은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해외 수익 1위를 기록했고, 러시아는 역대 최고의 개봉 주 흥행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이 됐다. 싱가포르, 덴마크, 뉴질랜드, 필리핀, 오스트리아, 중미 등 11개 국가에서는 R등급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호주, 대만, 브라질,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이에 현재까지 해외에서 1억 2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2억 6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흥행 돌풍은 국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13일(토)~14일(일)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유료 시사에서 128개의 극장 하루 2회 차 상영에도 불구하고 8만 8천명의 관객을 동원, 80.6%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그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한 국내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과 팬들의 성원으로 16일 전격 전야 상영을 확정한 가운데 극장가 화제작 ‘검사외전’, ‘쿵푸팬더3’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에도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인터스텔라급의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춘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오는 1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