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섬세한 내면연기로 안방극장 사로잡았다

입력 2016-02-16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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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섬세한 내면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1회에서 박해진(유정 역)은 과거와 현재의 감정이 교차되는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방송 말미, 홍설(김고은)과 백인호(백인호)가 급격히 가까워진 모습을 본 유정은 과거의 기억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본인의 아버지와 인호, 인하(이성경)가 마치 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고 자신이 외부인이 된 듯 소외감을 느꼈던 고등학생 시절이 떠오른 것.

이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유정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대목. 박해진은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 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미세한 눈 떨림과 초점을 잃은 동공 등, 이를 디테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정까지 울컥 차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과거의 유정을 둘러싼 인물들 사이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유정의 감정들이 남은 5회 동안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치즈인더트랩’ 12회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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