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2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이 개막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를 각각 18∼20일, 19∼21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한다.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 21개국 135명(선수 80명·임원 55명), 스노보드 부문에 22개국 135명(선수 79명·임원 56명) 등 이번 대회에는 총 270명이 참가한다. 첫 테스트 이벤트였던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2월 6∼7일·정선알파인경기장)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도 FIS 2015∼2016시즌 톱 10 안에 드는 세계적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경우 FIS 남자랭킹 1위 조스 크리스텐센(24·미국)과 2위 오이슈타인 브라튼(20·노르웨이)을 비롯해 톱 10 안에 드는 9명이 참가해 화려한 테크닉을 겨룰 예정이다. 여자는 1위 티릴 크리스찬센(20·노르웨이)과 2위 유키 츠보타(22·캐나다) 등 10위까지의 모든 선수가 출전한다. 스노보드에서도 FIS 랭킹 톱 10 안에 드는 남자 5명, 여자 8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프리스타일 스키에 이미현(21·대한스키협회) 등 남녀 선수 8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적을 회복해 다시 한국인이 된 이미현은 국내여자선수 최초로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첫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대회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