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어린 친구들 조혼에 내몰리는 상황 안타깝다” 눈물

입력 2016-02-22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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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이 소녀들의 낮은 인권 실태에 눈물을 흘렸다.

김유정은 22일 밤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면사포를 쓴 어린 소녀'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동안 '해를 품은 달', '앵그리맘' 등을 통해 아역의 새 시대를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유정은 '휴먼다큐 사랑2015' ‘진실이 엄마Ⅱ -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를 통해 MBC다큐멘터리와 내레이션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도 세계 곳곳에서 아픔을 겪는 소녀들의 이야기에 뜻을 함께 보태고 싶다며 적극 동참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제작진은 “화려한 스타와 난민이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갑내기 소녀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섭외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유정은 더빙을 마친 후 "어린 친구들이 조혼에 내몰리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꿈을 갖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으로 인해 꿈조차 꾸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정이 내레이션을 맡은 'MBC 다큐스페셜-면사포를 쓴 어린 신부'는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오늘 방송에서는 어린이가 아닌 아내로 살아야 하는 지구촌 곳곳 소녀들의 삶을 통해 소녀들의 인권과 더 나은 삶을 조명해본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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