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14년 만에 딸 곁으로’ 사망 이유가

입력 2016-02-23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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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14년 만에 딸 곁으로’ 사망 이유가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에게 청부 살해 당한 여대생의 어머니 A씨가 사망했다.

23일 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에게 청부 살인 당한 피해자 여대생의 어머니 A 씨(64)가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사망 직전 몸무게가 38kg에 불과 했던 것으로,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로 추측되고 있다.

A 의 아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어머니가 14년이 지나 동생 곁으로 갔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어머니 A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A씨의 딸과의 관계를 의심해 A씨의 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윤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여러 차례 연장한 것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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