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강력 후보 ‘스포트라이트’, 오늘(24일) 개봉

입력 2016-02-24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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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가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해 화제가 됐던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

그들의 집요한 취재를 바탕으로 보스턴 지역에서만 약 90명의 사제들이 아동을 성추행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약 600여 개의 후속 보도가 이루어져 ‘스포트라이트’ 팀원들에게는 기자로서는 최고의 영예라 평가받는 퓰리처상을 안겨줬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의 소품을 사용하거나 당시 물건들을 수배하는 등의 노력으로 당시 언론사의 모습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이처럼 ‘스포트라이트’는 흥미로운 실화 소재와 2001년 뉴스룸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나 실화 그 이상의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이 총출동해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 호흡을 펼쳤다. 전 세계 68개 시상식 221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수상으로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수상후보로 주목받는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0년 동안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과 10번이나 일치하는 미국 배우 조합상의 최고 영예인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Best Ensemble Cast, 영화부문)’을 수상한 영광을 거머쥐면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24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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