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방치되어 있었던 자산가 치매 노인
2년 전,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굶주린 채 방치되어 있던 80대 치매 자산가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몇 개월 동안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몸무게가 10kg이나 빠져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에게는 몇 달 전 결혼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명한 집안의 아들로 수십 억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회장님. 그는 왜, 오피스텔에 방치되어 있었던 걸까?
치매 자산가에게 다가온 여자... 그리고 사라진 전 재산!
3년 전, 한 목사의 소개로 김신자(가명, 63세)를 처음 만났다는 회장님. 그로부터 세 달 후,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문제는 이때부터 회장님의 재산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결혼 10개월 만에 회장님의 수십 억 재산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는데… 회장님 아들은 김 여인이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한다. 아버지의 재산을 처분하고 그 돈을 김 여인이 모두 가져갔다는 아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드러나는 여자의 거짓말?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현재 아들은 아버지의 혼인이 무효였음을 주장하며 ‘혼인 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아버지는 심각한 치매로 인해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불가능했다는 것! 하지만 김 여인은 불순한 의도는 없었고 남자 또한 건강한 상태였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리얼스토리 눈’의 취재가 진행될수록 김 여인을 둘러싼 수상한 정황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김 여인은 치매 노인의 재산을 노린 전문 꽃뱀인가? 김 여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방송은 29일 밤 9시 30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