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지수는 갑자기 떠오른 신예 배우인 듯 싶지만 그의 필모그래피는 생각보다 넓고 깊다. 지난 2010년 연극으로 데뷔해 3년간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영화와 드라마의 단역을 거쳐 지난해 당당히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것. 지난해 드라마 ‘앵그리맘’의 고복동, ‘발칙하게 고고’의 서하준을 연기, 그간의 내공이 빛을 발하며 선 굵은 연기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해 가고 있는 지수는 드디어 스크린 첫 주연작 ‘글로리데이’의 거침없고 정의로운 반항아 ‘용비’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영화 ‘글로리데이’의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이 “제임스 딘, 이정재의 데뷔 시절과 같이 대한민국 대표적인 청춘의 상징 같은 배우”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지수는 극중 친구에겐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의리남 ‘용비’ 역을 맡았다. 어릴 적 부모님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지녔지만, 형과 함께 의젓하게 살아가는 ‘용비’는 세 친구들을 이끄는 친구들 사이 리더이자, 전체적인 작품을 이끄는 스토리의 핵심에 서 있는 캐릭터.

지수는 스무 살의 장난기와 때로 거침없고 정의로운 반항아의 모습은 물론,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한 회한의 눈물까지 폭넓은 감정을 소화해야 하는 ‘용비’역을 만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인 분위기로 심도 깊은 연기를 펼쳐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지수는 ‘글로리데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보리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