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 분)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
제작진은 영화 속 ‘국립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의 교수 인터뷰 촬영을 위해 장소 헌팅을 하던 중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실을 찾았고, 그곳에 재직중인 배상훈 교수와 만나 영화 내용을 설명하던 중 그가 현직 프로파일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작진은 배교수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그가 흔쾌히 승낙하여 촬영이 성사됐다.
배상훈 교수의 도움으로 제작진은 그의 실제 교수실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을 촬영,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그는 영화 속에서 프로파일러로 등장해 뉴스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집단적으로, 계획적으로,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치밀하게 어떤 계획하에 살해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사건을 분석한다.
그는 VIP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속 반전이 정말 놀라웠고,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라며 “영화 후반부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에 관해서는 평소 직업적으로 많이 보아왔기에 옛날 현장 생각이 나기도 했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현직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의 출연으로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스크린에 담은 사건 목격 스릴러 ‘섬. 사라진 사람들’은 지난 3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