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의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 SXSW 2년 연속 참가

입력 2016-03-08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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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이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 SXSW(South by Southwest)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앞서 잔다리페스타 2014를 통해 2015년 미국 SXSW에 공식초청 된 피해의식은 예정된 공식 쇼케이스 2회, Heavy Metal Pool Party 공연 외에도, 7건 이상의 현지 인터뷰를 수행했다.

또한 한국 뮤지션 중에는 처음으로 SXSW 오피셜 스튜디오에서 뉴스 인터뷰에 응했으며, 오스틴 지역 최대 일간지인 The Austin Chronicle에 쇼케이스 리뷰가 단독 게재되기도 했다.

짧은 SXSW 기간 동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피해의식은 올해도 SXSW에 참가한다. 올해는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 (이하 뮤콘)을 찾은 SXSW 프로그래머 제임스마이너의 공식초청을 통해 2년 연속 참가하게 됐다. 피해의식은 3월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의 Korea Night 쇼케이스와 3월 19일 러시아 V-Rox 주최의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파티 공연들도 협의중이다.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은 2013년 싱글 'Magic Finger'를 발매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힐링의 시대는 갔다. 킬링의 시대가 온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화려한 의상과 분장, 재밌는 가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안산M벨리록 페스티벌, 렛츠락 페스티벌, 잔다리페스타 등 다양한 국내 록 페스티벌 참가 및 EBS 스페이스 공감, Mnet 슈퍼스타K7 출연, CF 촬영 등 방송매체 출연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5년 4월에는 정규 1집 'Heavy Metal is Back' 발매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또 피해의식은 SXSW 출정 직전인 3월 10일 새 디지털 싱글 'I Hate Hiphop'을 발매한다. 'I Hate Hiphop'은 피해의식 특유의 위트있는 가사와 그에 어울리지 않는 심각하고 진지한 음악이 어우러져 대중들에게 피해의식의 정체성을 한번 더 각인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기타 연주, 믹싱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전부 직접 맡아서 한 보컬 크로커다일은 'I Hate Hiphop'에 대해 “본 싱글 앨범은 단순한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다. 힙합을 터는 것에 대해 우려들이 많은데, 난 거기서 떨어질지도 모르는 콩고물이나 좀 주워 먹어보자는 것이지 별 다른 큰 뜻은 없다. 그들도 이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의식은 3월 12일, SXSW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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