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봄 극장가, 남남 콤비 플레이 영화가 대세

입력 2016-03-09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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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해즈 폴른’의 제라드 버틀러와 아론 에크하트를 비롯해 ‘독수리 에디’의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 그리고 ‘시간이탈자’의 조정석과 이진욱까지 콤비 플레이가 극장가를 휩쓴다.

2016년 봄 극장가에 남남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영화들이 연달아 등장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먼저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을 타겟으로 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런던에서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맞서는 일급 경호원과 영국 정보국 MI6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런던 해즈 폴른’에서는 제라드 버틀러와 아론 에크하트의 막강한 콤비 플레이가 돋보인다. 테러리스트들에게 노출된 대통령 ‘벤자민 애셔(아론 에크하트)’를 보호하기 위해 적군와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광장 한 가운데서도 정확한 판단력으로 타겟을 제거하고, 달리는 차 안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일급 경호원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의 활약이 펼쳐지는 초반부에서는 일상적인 대통령과 경호원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마이크 배닝’과 찰떡궁합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벤자민 애셔’의 예상치 못한 맹활약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의 백미인 카 체이싱 장면에서 ‘마이크 배닝’의 지시에 따라 거침없이 SUV를 운전하는 대범함을 보이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쫓기는 장면에서는 ‘마이크 배닝’을 노리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기지를 발휘하는 ‘벤자민 애셔’의 활약상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다양한 액션 장면을 함께 소화하고, 실제로 러닝 타임의 대부분을 함께 등장하는 제라드 버틀러와 아론 에크하트. 제라드 버틀러는 아론 에크하트에 대해 “그는 참 좋은 배우고, 우리는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영화 속에서 선보일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아론 에크하트 또한 “제라드 버틀러는 매우 적극적이고 강한 배우다”라는 평으로 두 사람이 선보일 콤비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스키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담은 영화 ‘독수리 에디’는 휴 잭맨과 태런 에저튼이 등장해 유쾌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 잭맨과 테런 에저튼은 각각 불의의 사건으로 스키점프 챔피언에서 스키점프장 청소부가 된 ‘브론슨 피어리’와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인 국가대표 지망생 ‘에디 에드워즈’ 역을 맡아 열정과 진심을 전달한다.

서로 다른 시대, 하나의 살인사건,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예정된 죽음에서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절박한 사투를 담은 ‘시간이탈자’의 조정석과 이진욱은 시간을 뛰어넘는 콤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간이탈자’에서 조정석은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 ‘지환’으로, 이진욱은 2015년의 강력계 형사 ’건우’로 분해 꿈을 통해 일상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한 여자를 위해 시간을 넘나드는 추적으로 긴박함과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은 오는 10일, ‘독수리 에디’는 4월 7일, ‘시간이탈자’는 4월 각각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이십세기폭스코리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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