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헤비 20주년 기념앨범 제작, 대구 인디씬 총정리

입력 2016-03-10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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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인디음악 공연장 클럽 헤비에서 '클럽헤비 2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한다.

클럽 헤비 측은 대구인디씬을 대표하는 20팀의 뮤지션과 그동안 클럽 헤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타 지역 6팀의 뮤지션 등 총 26팀의 뮤지션이 모여 '클럽헤비 2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클럽헤비는 1996년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인디음악의 전성기와 정체기를 함께하며 꾸준히 지역음악가들을 무대에 올려왔으며, 타 지역 음악가들이 대구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현재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도 20년의 역사를 가진 라이브 클럽은 매우 드물며, 클럽 헤비는 대구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하고 있다.

20주년 기념앨범에는 이미 오랫동안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해왔던 극렬, 마치킹스 같은 밴드들을 비롯해 최근 새로이 활동하는 신진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했다.

수록되는 거의 모든 곡들은 새로 녹음 된 신곡들이 담기며, 한 라이브클럽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아니라, 대구 인디씬 20주년을 정리하는 음반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앨범발매 예정일은 4월 말이며, 온라인 음원유통과 함께 오프라인CD는 500장 한정으로 제작, 판매된다. 또 5월 중순에 2-3일간 앨범 참여뮤지션들과 함께 앨범발매공연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향후 공연실황 DVD발매도 준비중이다.

앨범 제작비는 소셜펀딩을 통해 모금되며, 대구인디음악과 클럽 헤비를 알고 지지하는 분들의 후원과 다양한 재능기부들을 통해 제작 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하 클럽헤비 20주년기념음반 참여뮤지션

극렬 / 마치킹스 / 언체인드(부산) / 우주전복 / 노벰버온어스 / 두고보자/ 도그스타 / 후크 / 유미(부산)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 더 튜나스 / 버닝햅번(대전) / 피크닉인더레인 / 유애포 / 하우스보트 / 슬러거 / 오늘도무사히 / 땅콩크래커 / 흐림(영주) / 밴드체셔 / 더 플라스틱키즈 / 라이브오 / 메리고라운드 / 사람또사람 (서울) / Radio Band / 마이노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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