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 료코 주연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 4월 개봉 확정

입력 2016-03-1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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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을 감동시킨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원작, 히로스에 료코의 연기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 ‘하나와 미소시루’(수입/배급: ㈜영화사 진진)가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나와 미소시루’는 스물 다섯의 나이에 유방암 투병을 시작한 ‘치에’가 목숨을 걸고 낳은 기적 같은 선물인 딸 ‘하나’에게 미소시루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생의 마지막 시간을 준비하는 과정을 감동과 눈물로 그려낸 영화다. 2012년, 출간되자마자 일본 전역을 감동시킨 동명의 베스트셀러 에세이는 영화의 주인공 치에가 실제로 운영한 인기 블로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미생활~암과 딸, 그리고 때때로 남편~’의 글들을 남편 ‘싱고’가 엮은 책이다.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낳은 이 이야기는 2014년에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화제의 블로그, 베스트 셀러 에세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화된 ‘하나와 미소시루’는 가족과의 이별을 앞둔 치에가 미소시루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과정을 통해 어린 딸이 혼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심어주는 모습을 따뜻하게 비추고 있다. 영화 ‘비밀’ ‘철도원’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삶의 끝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 치에 역을 맡아 청춘 스타에서 진정한 여배우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바람의 검심’, 인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등에 출연한 ‘타키토 켄이치’가 언제나 가족을 미소 짓게 만드는 가장 ‘싱고’역으로 호흡을 맞춰 더욱 눈길을 끈다.


1000: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성 아역 배우 ‘아카마츠 에미나’의 깜찍한 연기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포인트다. 영화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미소시루’는 엄마의 사랑을 대변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내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특별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자아낸다.

한편, ‘하나와 미소시루’는 ‘제1회 J필름페스티벌’을 통해 한 발 빠르게 관객과 만난다. 3월 12-13일 양일 간 CGV 신촌, 여의도, 대학로, 상암 등에서 상영되며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화제작으로서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애틋한 순애보와 뜨거운 가족애를 통해 누구의 가슴에나 힘차게 살아갈 힘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는 4월 개봉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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