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이 (사)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대표 김현정)과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제콘텐츠시장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IP(저작재산권) 마켓의 일환으로 기성 시나리오작가들이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직접 피칭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시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는 한국시나리오작가의 원작 시나리오 창작을 활성화하는 한편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국 작가의 해외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만성적인 소재 고갈에 시달려온 한국영화 기획개발분야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BiFan의 산업적 기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크레딧 작가들로 구성된 (사)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은 지난 2016년 1월 19일 이미 중국 북경에서 중국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국시나리오작가 쇼케이스(2016 Korean Screenwriter Showcase in Beijing)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이 행사에 참가한 5편의 작품 중 2편이 계약완료 되었고 추가로 2편의 작품에 대한 계약협상이 진행 중이다.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는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정회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위원단의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우수작 5편을 선정, BiFan 기간 중 국내외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피칭 행사를 갖는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또는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 담당자 강성규 전문위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 장르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