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록 2차 라인업 발표, 트래비스·모노톤즈 등 합류

입력 2016-03-1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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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11일(금) 오전 11시 2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2차 라인업에는 일렉트로니카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와 영국 밴드 트래비스(Travis), 영국 출신의 전자음악의 대가 스퀘어푸셔(Squarepusher) 등 해외 3팀과 국카스텐, 밴드 혁오, 더 모노톤즈, 솔루션스, 김사월X김해원 등 국내 5팀까지 총 8팀이 이름을 올렸다.

디스클로저(Disclosure)는 2013년 데뷔 앨범 ‘세틀(Settle)’ 발표와 동시에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천재 형제 듀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해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 4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 라인업에 연달아 이름을 올려 인기를 입증하였으며 샘 스미스(Sam Smith), 더 위켄드(The Weeknd), 로드(Lord) 등 세계 팝씬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정상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들은 이번 ‘밸리록’에서 라이브 셋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 동안 국내 음악 팬들이 내한하기를 손꼽아 기다려온 팀인 만큼 디스클로저의 내한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비스(Travis)는 현재까지 발표한 7장의 앨범 중 6장이 영국 차트 10위권을 장식했으며, 영국 대표 음악 시상식인 브릿어워드 최우수앨범, 최우수 영국그룹상 등을 수상했고,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서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누려왔다.

다음 라인업은 ‘Plug in Music & Arts(플러그 인 뮤직 앤드 아츠, 음악 그리고 예술을 만나다)’라는 이번 ‘밸리록’의 컨셉과 잘 부합되는 전위 아티스트 스퀘어푸셔(Squarepusher)다. 스퀘어푸셔는 영국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IDM(Intelligent Dance Music·지적인 댄스 음악) 계열의 전자음악가로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곡을 쓰는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발명가이자, 전자음악가로는 독특하게 재즈를 기반으로 하며 재즈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는 전천후 뮤지션이기도 하다.

국내 라인업으로는 노브레인과 문샤이너스 등을 거치며 인디씬 최고 기타리스트로 인정 받아온 차승우를 중심으로 결성된 더 모노톤즈가 눈에 띈다.

호방한 에너지와 애잔한 감성이 조화롭게 모인 더 모노톤즈만의 독보적인 록 음악은 데뷔 앨범이 나오기까지 공연 활동만으로도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2015년, 결성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1집 앨범 ‘인투 더 나이트(into the night)’로 평단과 매니아 층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 부문을 수상하였다.

더불어 사이키델릭 밴드 국카스텐과 혁오, 김사월X김해원, 솔루션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밸리록'은 7월 22일에서 24일까지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11일 오후 5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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