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방송된 ‘미세스 캅2’ 3회에는 고윤정이 이끄는 강력 1팀의 첫 배당 사건인 정미령 살인 사건이 단순한 미제 사건이 아닌, 6년 동안 특정일에 맞춰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임이 밝혀졌다. 그 가운데 EL캐피탈 이로준(김범 분)이 2015년 3월 15일 발생한 정미령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며 고윤정과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로준은 그가 범인이라는 명백한 증거도 없을 뿐 아니라, 연쇄 살인의 첫 번째 사건으로 추정되는 분당 여대생 살인 사건 당시 한국에 머물지 않은 점을 근거로 유유히 용의선상을 벗어났다. 혐의를 벗은 이로준은 외려 연쇄 살인범 검거를 돕겠다며 고윤정을 자극, 그 진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터.
오늘 공개된 사진은 고윤정과 이로준의 은밀한 와인바 접선 현장을 담은 것으로, 3회 엔딩과 이어진 장면이다. 모 아니면 도의 심정으로 이로준과 정면 돌파를 선언했던 고윤정은 처음에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공포감에 온몸이 굳어버린 고윤정과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섬뜩한 미소를 보이는 이로준의 대조적 얼굴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4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더불어 공개된 4회 예고편에는 강력 1팀에서 수사 중인 연쇄 살인사건이 본청으로 넘어갈 위기가 담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드시 범인을 잡아 단죄해야 하는 고윤정. 예상치 못한 난관들이 그녀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로준이 내민 연합의 손길이 사건 해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력만점의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에피소드, 김성령, 김범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의 반열에 오르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 캅2’ 4회는 오늘(1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