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조한선♥왕지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입력 2016-03-13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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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래, 그런거야’ 조한선과 왕지혜가 다리 위 ‘엄동설한 재회’를 펼쳐내며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을 예고했다.

조한선과 왕지혜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냉철한 성격의 내과의사 세현 역, 세현의 옛 연인 유리 역을 맡아, 3년 사귀는 동안 네 번 헤어진 ‘오락가락 사랑’으로 ‘그래, 대가족’을 발칵 뒤집어놨던 상황. 더욱이 유리는 모진 ‘버럭 이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하와이에 끌려가는 와중에도 “내 맘은 절대 안 변해. 그러니까 내 연락 없어두 걱정 말구 기다리라구”란 말로 세현을 어이없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조한선과 왕지혜는 13일(오늘) 방송될 ‘그래, 그런거야’ 10회 분에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다리 위에서 우여곡절 끝에 재회를 하는 장면을 담아낸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냉철한 모습의 조한선과 울상을 짓고 있는 왕지혜의 얼굴이 대비되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오락가락 사랑이 재회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한선과 왕지혜의 ‘엄동설한 재회’ 장면의 촬영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진행됐다. 조한선과 왕지혜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 가만히 있어도 손과 발은 물론 얼굴까지 얼어버리는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에너지’를 발휘, 촬영을 이어갔다. 극중 또다시 재회하게 된 세현과 유리의 감정선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장시간의 리허설을 자청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던 것.

특히 왕지혜는 극중 하와이에서 몸만 도망쳐 나온 설정으로 인해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에 나섰던 상태. 살을 에는 추위에도 꿋꿋하게 버티며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를 펼쳤던 왕지혜는 쉬는 시간 틈틈이 두툼한 점퍼로 드러난 다리를 감싸며 추위를 이겨냈다. 조한선 역시 그런 왕지혜를 세심하게 배려하며, 촬영을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신구세대의 명확한 생각차이를 불거지게 했던 조한선과 왕지혜의 ‘오락가락 사랑’이 반전의 2차전을 맞을 예정”이라며 “그 외 10회분에서는 또 어떤 사건들이 ‘그래, 대가족’을 분주하게 만들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9회 분에서는 ‘그래, 대가족’의 수장 종철(이순재)이 손녀 세희(윤소이)의 남편 현우(김영훈)를 향해 “정 없거던 그만 갈라서구 말어”라고 일침을 놓는 모습으로, 대가족을 경악하게 만드는 장면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13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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