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메츠의 개막전 선발 투수가 바뀔까? 제이콥 디그롬(28)이 개막 시리즈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아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기 위해 2016시즌 개막 시리즈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는 오는 4월 4일과 6일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시리즈는 뉴욕 메츠의 이번 시즌 개막을 알리는 2경기.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디그롬이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 디그롬은 개막전 선발 투수가 아니더라고 6일 2차전 안에는 선발 등판할 것이 확실한 선수.
하지만 아들의 출생을 보기 위한다면, 첫 등판은 개막 2경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뉴욕 메츠는 4월 9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을 치른다.
현재 디그롬은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불참하고 있다. 허리 상태는 회복이 완료된 단계로 오는 18일이나 19일에는 시범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는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으며 혜성같이 데뷔했다.
이어 디그롬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 투수로 성정했고, 30경기에서 191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4 등을 기록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