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시범경기 3G 연속 완벽 피칭… 부활 기대

입력 2016-03-16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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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3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벌랜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벌랜더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6 승리를 거뒀다.

세 경기 연속 호투. 벌렌더는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전에 나서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벌랜더는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한 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정규시즌의 부활을 기대하게 만드는 투구 내용. 벌렌더는 지난 2013년 이후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20경기에만 나섰다.

지난 2011년 24승-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할 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 벌렌더는 부상에서 회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일단 시범경기의 출발은 좋다. 디트로이트는 벌렌더가 부활한다면,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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