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대호, 첫 멀티히트 폭발… 시범경기 타율 0.286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장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놀라운 타격 감을 자랑했다.

이대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 위치한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6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1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고, LA 에인절스 앤드류 히니를 상대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5호 안타이자 4번째 타점.

이어 이대호는 4회에도 타격에 불을 뿜었다. 조 스미스의 5구째 싱커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또한 이대호는 후속 다니엘 로버슨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5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8회 타석에서 헤수스 몬테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22에서 0.286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LA 에인절스의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도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3-3으로 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