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4’ 역대급 밀가루 전쟁 치렀다

입력 2016-03-18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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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리브TV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 코리아4’(연출 김관태, 이하 ‘마셰코4’)에서 대한민국 네 번째 마스터셰프가 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17일(목) 밤 9시 방송된 올리브TV ‘마셰코4’ 3회에서는 오디션을 통과한 47명의 도전자 중 본선에 진출할 16명을 가리는 부트캠프 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미션의 주제는 밀가루를 사용해 칼국수 면 만들기. 다소 평이한 미션이라 여겨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도 잠시, 도전자들은 20kg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밀가루를 반죽해야 한다는 사실에 단체 ‘멘붕’에 빠졌다.

심사위원들은 밀가루에 대한 이해, 칼 썰기 기술 등을 날카롭게 평가해 긴장감을 높였다. 첫 회부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윤남노는 부트캠프 미션에서도 탁월한 테크닉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종료 3분 전임에도 밀가루를 절반 이상 남겨 아쉽게 탈락했다. 또한 이종우는 불규칙한 칼질로 “부트캠프를 떠나라”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송훈 심사위원은 “우리 다시 만나자. 약속한다”며 냉철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온화한 매력을 뽐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칼국수 면 만들기를 무사히 마친 도전자들에게는 밀가루로 요리하기라는 두 번째 미션이 주어졌다. 도전자들은 마지막 부트캠프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투혼을 발휘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칼국수, 수제비, 만두는 물론 크레페수제트, 오코노미야키 등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요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밀가루 요리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독설이 이어지며 도전자들의 환호성과 눈물이 엇갈린 가운데, 종합격투기 선수 남의철, 푸드 크리에이터 박준하,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등 총 16인이 마스터셰프 키친에 최종 입성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네 번째 마스터셰프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셰코’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의 한국판으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일반인들의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첫 시즌 방송 이후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참가자, 심사위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심사평,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 등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국내에 요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 요리 서바이벌의 주역이 됐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올리브TV에서 시즌 4가 방송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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