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넘은 ‘태양의 후예’, 이제 ‘무한도전’ 아성 노린다

입력 2016-03-22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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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별그대'를 넘어 '무한도전'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국갤럽이 2016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무한도전'이 선호도 13.0%로 18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광화문, 노량진, 여의도, 대학로, 신촌으로 나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나쁜 기억 지우개' 편으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봄날은 간다-시청률 특공대' 특집에서는 허무맹랑하면서도 유쾌한 아이디어로 무도 특유의 웃음을 안겼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방송 한 달 만에 선호도 12.3%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의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2013년 1월 10.6%, 2월 12.2%), '별에서 온 그대'(2014년 2월 11.5%), '기황후'(2014년 3월 10.8%, 4월 11.8%),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12.1%) 등 네 편이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한류스타 송중기와 송혜교 주연으로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고, 극한 상황에 처한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이야기는 매주 새로운 화제를 낳으며 '별에서 온 그대'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으나, 종영 무렵인 다음 달 조사에서는 '무한도전'의 18개월 연속 1위 독주를 멈출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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