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앨범 쇼 케이스를 3일 앞두고 극비로 진행된 이번 단독 화보 촬영에서 효민은 청순과 섹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녀만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몸매와 매혹적인 시선,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선보여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는 후문.
특히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음악관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제가 이만큼 노래에 대한 열정이 있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물론 퍼포먼스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제가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라고 답해 진지한 자세를 내비쳤다.
또한 앨범의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원래 시각적인 것을 보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이번 앨범은 제가 하고 싶은 무대를 그려보다가 직접 콘셉트까지 잡아봤어요. 인터넷을 뒤지면서 대중분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저의 이미지를 스케치하다가 앨범의 전체적인 비주얼 디렉팅까지 참여하게 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로 데뷔한지 8년차에접어든 만큼, 걸그룹으로 사는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는 “그룹이라는 것 자체가 늘 보이지 않는 경쟁에 있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요즘 인기 있는 ‘프로듀스 101’ 같은 프로그램만 봐도 멤버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다 선의의 경쟁이에요. 그러면서 서로 더 열심히 하니까. 경쟁이라고 표현하기 애매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발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라며 성숙한 생각을 보였다.
한편 효민의 패션화보와 더 많은 인터뷰는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4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데이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