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반란자’ 이인좌, 어떻게 그려질까?…‘대박’ 첫회부터 숙종 ‘원격조종’

입력 2016-03-29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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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박’이인좌.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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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반란자’ 이인좌, 어떻게 그려질까?…‘대박’ 첫회부터 숙종 ‘원격조종’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전광렬이 연기하는 이인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첫 방송된 ‘대박’에서 이인좌를 연기한 전광렬은 몰락한 양반으로 노름에 빠져사는 이문식(백만금 역)과 궁에서 무수리로 일하는 이문식의 처 윤진서(훗날 숙빈 최씨)의 행동을 조종하며, 숙종 역을 맡은 최민수와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극 중 이인좌는 왕이 되지 못할 팔자를 타고 났지만, 왕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만큼 뛰어난 권모술수가로 그려진다. 또 자신의 측근일지라도 얻고자 하는 것보다 가치가 덜하다 판단될 땐 가차 없이 베어버리는 냉혹함까지 갖췄다.

이인좌는 역적의 가문이란 이유로 과거조차 치를 수 없었고, 큰할아버지이자 정2품 훈련대장 이의징이 그를 양자로 삼아 당적에 올리고자 하였으나 이를 거절했다. 이후 이인좌는 반란의 꿈을 꾸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 이인좌는 ‘조선의 반란자’로 기록돼 있다.

이인자는 남인 가문에서 태어나 소론 당파와도 연대했다. 영조 즉위 후 세력이 약해진 소론의 정희량, 이유익, 심유현, 박필현, 한세홍 등 소론 과격파는 남인들과 합세해 무력으로 정권쟁탈을 도모한다.

이인좌는 이때 자신은 대원수라 자칭했다. 영조 4년인 1728년 3월 15일에는 무청주성을 점령했다. 이후 이인좌는 서울로 북상하지지만 도순무사 오명항의 관군에 패해 서울로 압송, 대역죄로 능지처참 당한다.

사진=‘대박’이인좌. SBS 제공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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