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퍼 태웅, 아역출신 아이돌 명맥 잇는다

입력 2016-03-29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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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보이그룹 스누퍼 멤버 태웅이 아역 출신 아이돌의 명맥을 잇는다.

태웅은 스누퍼에서 래퍼 겸 리더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로 데뷔 준비에만 무려 7년이 걸렸을 정도로 오랜 연습생 시절을 보낸 멤버. 배우 노민우를 닮았을 만큼 초롱초롱한 눈빛이 매력적인 친구다.

태웅은 특히 영화 ‘강철중’을 비롯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대왕세종’ ‘탐나는도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배우로도 얼굴을 알렸다. ‘강철중’에서는 정재영의 아들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는 송혜교 보호소에 있는 시각장애인 ‘동규’ 역할을 맡는 등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로 인해 태웅은 아역 출신 아이돌의 명맥을 이을 멤버로도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엠블랙의 이준,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f(x)의 설리 등이 아역 출신 아이돌의 명맥을 이어왔다.

태웅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활동을 했었다”면서 “정재영 선배님 아들부터 안재현의 친구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아역 출신 아이돌의 명맥을 이을 태웅과 관련 가요계 관계자들은 “연기 경력만 10년인 배우로도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태웅은 배우보다는 스누퍼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 태웅은 현재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의 타이틀곡 ‘지켜줄게’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명 프로듀서 스윗튠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지켜줄게’는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레트로 풍의 감수성 짙은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세련된 스타일을 더해 많은 여성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80년대의 댄스클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 사운드를 지닌 요즘 아이돌 신에서는 오히려 아주 독특한 레트로 넘버다.

스누퍼는 “이번 컴백 앨범을 통해 우리 스스로 만족할 만한 완벽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면서 “아직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줄 아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스누퍼가 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위드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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