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이번엔 우리가 한턱 쏘지 말입니다”

입력 2016-03-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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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김지원-진구(왼쪽부터)는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주 모임을 가지며 동료애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NEW

‘태후’ 시청률 30% 돌파 기념
출연진·제작진 한자리 추진

‘전우애’ 못지않은 ‘동료애’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출연자들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12월30일 촬영을 모두 끝낸 이들이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달에 최소 한 차례씩 모임을 가지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최근 이들은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인근 카페로 이동해 새벽녘까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촬영을 시작하고 그리스와 함께 강원도 태백, 경기 일산 등 국내 곳곳을 오가며 6개월가량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만큼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 드라마 촬영 전 경기도 가평으로 1박2일 일정의 단합대회를 다녀오기도 한 이들은 촬영 중간에도 회식자리를 자주 마련해 서로 돌아가며 식사값을 지불하기도 했다. 극중 송중기와 진구 등이 소속된 ‘알파팀’ 대원인 박훈, 김민석 등은 자신의 SNS에 촬영장이나 술자리 등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원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이라 표현하며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스태프와 합이 워낙 좋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챙기며 끈끈하게 지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는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이를 위해 송중기와 송혜교가 직접 나섰다. 두 사람은 서로 의견을 나눈 끝에 4월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고생한 제작진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스태프와 출연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논의 끝에 날짜를 결정했다. 현재 시청률 30%를 돌파한 최고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서로 노고를 격려하며 회포를 푸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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