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절정에 달한 매력을 과시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대표적인 여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동아닷컴DB
송중기와 완벽 호흡…여성팬 급증
송혜교(34)의 ‘스타 파워’가 대단하다.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송혜교가 그동안 공백이나 세금 탈루 논란 등 잡음을 보란 듯이 잠재우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송중기와 주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중심에 선 송혜교에게 시선이 쏠린다. 송중기의 남성성과 송혜교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폭발해 흥행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 퀸’의 자리를 독보적으로 지키고 있다.
송혜교가 지닌 ‘흥행 파워’는 숫자로 입증된다. 컴백작 ‘태양의 후예’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며 최근 31%(닐슨코리아)까지 올랐고, 중국에서도 한류 톱스타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와 관련된 패션과 뷰티 제품 등은 모두 완판 수준이다.
그동안 송혜교는 주연 드라마가 해외에서 가장 많은 성공을 거둔 성과를 자랑한다.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 위에서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최고 절정에 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매특허’인 귀엽고 통통 튀는 이미지에 서른 중반의 나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농염함이 더해져 그야말로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여기에 그의 최고 장점으로 꼽히는 상대 남자배우와 완벽한 호흡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송중기와도 뛰어난 호흡을 과시하며 그 만큼 캐릭터와 일치감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N.E.W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가 송혜교만큼 멜로와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고 했다.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로 여성 팬까지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