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박명수가 드디어 속았다.

2일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신체 민감도를 알아보기 위한 '퍼펙트 센스' 편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안대를 씌우고 납치, 헬기, 스카이다이빙 등 상황을 연출했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모두 제작진이 놓은 덫에 걸려 감각을 잃었고 실제 하늘에 떠 있듯이 행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번째 희생자 박명수의 차례가 되자 멤버들은 약간의 비속어를 섞어가며 박명수 속이기에 집중했다. 평소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의심이 많은 박명수를 경계한 것이다.

박명수는 헬기에 탑승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의심을 했지만 요원들이 안전벨트를 끼우자 속기 시작, 비속어를 내뱉기도 했다.

박명수가 '무한도전' 출연 후 제대로 속아넘아가는 최초의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