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2승, 남자 기록과 비교해도 놀라운 성적

입력 2016-04-0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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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2승, 남자 기록과 비교해도 놀라운 성적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세계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2위 전인지(한국)와 찰리 헐(잉글랜드)과는 1타 차.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18세 11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보유했던 20세 9개월이다.

남자 선수까지 포함한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은 톰 모리스 주니어(스코틀랜드)의 18세 4개월 이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런 기록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했다는 것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런 기록은 열심히 연습한 뒤의 결과물”이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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