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우올림픽 막판 스퍼트

입력 2016-04-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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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요정 손연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리듬체조요정 손연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회연속 올림픽 출전…훈련 매진

손연재(22·연세대·사진)가 9일 서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리듬체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73.9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리우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2년 런던대회에 이은 2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발목 부상으로 2015시즌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손연재는 지난 겨울 동안 체력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작성한 데 이어 에스포, 리스본,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거듭해서 개인 최고점수를 경신하며 메달을 쓸어 담았다. 스스로도 “올 시즌은 모든 종목이 골고루 잘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4개월 남은 리우올림픽까지는 체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5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펼쳐질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벨라루스, 스페인, 독일, 러시아 월드컵에 잇달아 나선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원하기에 부담이 있다”면서도 “다시 시즌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시아선수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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