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커 윤도현이 스케이트보더로 변신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윤도현이 스케이트보드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이 시작되자 윤도현은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21년 경력의 록 가수가 아닌 스케이트보더의 모습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평소 취미로 스케이트보드를 즐겨온 윤도현은 스케이트보드 파크를 방 안으로 옮겨놓은 세트장에서 시청자들에게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윤도현은 5세~12세의 어린이 보더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가장 어린 5세 어린이 보더는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고급 기술 ‘알리’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윤도현은 일반인 대표로 모르모트PD를 불러 스케이트보드 기술 전수에 나섰다. 그러나 방송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한 시청자의 요청에 가수의 모습으로 돌아가 히트곡을 열창했고, 시청자들은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환호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채워진 윤도현의 방송은 16일(토) 밤 11시 15분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