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진세연, 아련한 눈맞춤…2차 티저 공개

입력 2016-04-18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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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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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5주년 특집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최정규, 극본 최완규)가 대작다운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두 번째 티저 영상은 긴박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 사막 위 깎아지른 듯한 석벽사이를 지나는 긴 행렬과 전옥서의 전경에 이어 옥녀(진세연)와 윤태원(고수)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된다. 이내 옥녀의 목에 무명천을 둘러주는 윤태원의 부드럽지만 애잔한 손길과 떠나는 그를 지켜보는 옥녀의 어딘지 모를 아련한 눈빛이 짙은 여운을 자아내며 두 남녀 주인공이 그려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은 갈등의 마각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은밀하면서도 긴장감 짙은 선율로 전환되고, “대감에게 전한 서신의 내용이 뭐냐”는 대사가 잇따른다. 검은 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장검을 휘둘러 누군가를 베는 윤원형(정준호)과 지하 감옥 안을 찾아 박태수(전광렬)를 몰래 지켜보는 문정왕후(김미숙)의 무언가 숨기는 듯한 모습은 세상을 주무르는 문정왕후-윤원형 남매의 힘과 불안을 동시에 상징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과거일은 들춰내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해” 라는 문정왕후의 단호하고 강렬한 대사가 '옥중화'를 둘러싸고 있는 사연과 앞으로의 긴박한 전개를 암시한다.

'옥중화'는 조선 명조시대를 배경으로 옥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의 파란만장한 인생기를 그린다. 드라마 역사상 한번도 다룬 적 없는 전옥서와 외지부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허준' '상도'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의 16년만의 재결합 작품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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