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타격 폭발… 2G 연속 홈런-멀티히트

입력 2016-04-20 0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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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서서히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대한 감을 잡아가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1-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테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후 18일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19일과 20일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박병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에두아도 에스코바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존 라이언 머피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바이런 벅스턴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쇄도했으나 포스아웃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박병호는 3회 좌익수 플라이, 6회 삼진을 당했지만 8회 기다리던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2-5로 뒤진 8회 1사 후 밀워키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4호.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9일 밀워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박병호는 3회 안타를 때려 2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달성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 이후 에두아도 로사리오의 2점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국 9회 결승점을 내주며 5-6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무리했다.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33으로 끌어올렸고, 4홈런 5타점 5득점 10안타 출루율 0.313 OPS 0.87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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