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폭발’ 박병호, ‘인터리그 원정 5연전’서도 선발 출전?

입력 2016-04-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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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연일 홈런포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내셔널리그 팀과 벌이는 인터리그 원정경기에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서 타율 0.233와 4홈런 5타점 5득점 10안타 출루율 0.313 OPS 0.871 등을 기록했다.

특히 박병호는 19일과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다. 20일 경기에서는 지명타자 대신 1루수로 나서 기민한 수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병호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네소타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밀워키와 원정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미네소타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내셔널리그 팀과의 인터리그 원정 5연전이 예고 돼 있는 것.

현재 미네소타의 1루수는 조 마우어. 하지만 현재 박병호의 타격감을 감안한다면, 5경기 중 일부 경기에는 박병호가 선발 1루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 역시 20일 밀워키전 이후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도 박병호를 몇 번 1루수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8회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린 뒤 결국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1점을 내줘 5-6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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