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닷컴DB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주지훈과 가수 가인 커플이 악의적인 루머에 휩싸였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한 쌍의 남녀가 성관계를 나누고 있는 적나라한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 속 여성이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이 사진을 바탕으로 주지훈과 가인 커플의 사진이 유출된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까지 이어졌고 양측 소속사는 발빠르게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사진 속 인물은 가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에서는 진위를 의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주지훈과 가인 양 소속사가 해당 루머를 부인한 것은 물론 최초 유포자와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소속사가 입을 맞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억측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취재 결과 해당 사진 속 여성은 가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진은 2015년 7월 31일 새벽 2시 ‘소라넷’이라는 음란 사이트에서 게재된 사진이다.
또한 이 사진은 2016년 3월경 다시 온라인상에서 재탕됐다. 최근 휴대전화에서 유포된 가인의 사진이라는 루머와 사실관계가 완전히 다르다.
이미 주지훈과 가인은 이 루머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특히 여성 연예인인 가인이 받았을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추측하기 조차 힘들다.
부디 양 소속사가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통해 두 사람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길 바란다. 또한 누리꾼들도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 사진을 유포해 더 이상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