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머피, 식지 않는 불방망이… ‘성공한 FA’ 시나리오

입력 2016-05-05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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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머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다니엘 머피(31, 워싱턴 내셔널스)가 성공한 FA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머피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머피는 시즌 4호 홈런과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4안타 중 2안타가 장타로 연결됐다.

이로써 머피는 이날까지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398와 4홈런 17타점 17득점 39안타 출루율 0.449 OPS 1.112 등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꺼지지 않는 불같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머피는 26경기 중 단 3경기에서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반면 26경기 중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불같은 방망이를 자랑했다. 지난 4월에는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겨울 워싱턴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성적. 머피는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은 뒤 워싱턴과 3년간 37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워싱턴은 최강의 마운드를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현역 최고의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버티고 있는 타선에 머피의 계속된 활약이 더해진다면, 워싱턴의 지구 우승 탈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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