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오페라 ‘탄호이저’ 단독 상영

입력 2016-05-06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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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탄호이저’를 단독 상영한다.

오페라 ‘탄호이저’는 순결한 사랑과 관능적 쾌락의 대립을 그린 바그너의 작품이다. 중세 음유시인이자 기사였던 ‘탄호이저’는 과거 환락의 여신 ‘베누스’의 동굴에서 관능적인 생활에 빠졌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교황에게 버림받지만, 연인 ‘엘리자베트’의 희생으로 신의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친숙한 멜로디 덕분에 어렵다고 알려진 바그너의 오페라 중 가장 친해지기 쉬운 작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 음악감독인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를 맡았고, ‘요한 보타’와 ‘페터 마테이’가 각각 ‘탄호이저’와 ‘볼프람’ 역으로 연기한다. 그 외에도 ‘귄터 그로이스뵈크’는 영주 ‘헤르만’ 역, ‘에바 마리아 베스트브로크’는 여주인공 ‘엘리자베트’ 역을 맡았고, ‘미셸 드 영’은 ‘베누스’ 역을 맡아 연기한다.

지휘를 맡은 ‘제임스 레바인’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 음악감독이자, 뉴욕타임스로부터 ‘미국의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사람’이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특별히 이번 <탄호이저> 실황 영상에서는 지난 4월 메트로폴리탄 음악감독에서 은퇴한 ‘제임스 레바인’의 공연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페라 ‘탄호이저’는 오는 7일(토)부터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에서 상영된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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